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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학급재판 3) https://youtu.be/48J-Oh9VJ_A  [에비나 코토리] " 마, 마마, 말도 안돼요! 아니… 이유없이 변호하고 싶다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하나에가 학살극의 주범이었다는건 이상하잖아요! " [에비나 코토리] " 대체 어느 부분에서 그런 의심을 하신건가요!? 그, 납득 가능한 이유라면 저도 납득할테니까…!! "  … 명백히 이상한 반응이었다. 하나에가 학살극의 주범이었다는 추측에 납득하기 힘들 순 있다. 막상 말을 내뱉은 나로서도 이게 맞나 싶을 정도의 비약이었으니까. 하지만, 저 반응은 너무나도… 마키를 믿고자하던 나의 모습과 흡사해보였다. 무조건적으로, 맹신적으로… 마치 '옛날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라 내가 잘 아는데, 그 아이는 절대 그럴 수 없어!' 정도의 믿음을 가지고 말하고 있었다..
4-22 (학급재판 2) … 조용하다. 차마 그 누구도 쉽사리 입을 열지 못했다. 우리들의 관계를 옅게나마 이어주던 유대, 그 유대를 깨버리지 않기 위해서 억지로 외면하고 있었던 그 불편한 진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야 한다. 서로 누군가가 먼저 입을 열어주길 기다리고 있는 듯 하다. 딱히 그에 구애받지 않는 인물도 몇 보이지만… 적어도 난 그 진실에 대해 마냥 다가가고 싶지만은 않았다. 물론… … 언제까지고 외면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는 거, 잘 알고 있지만. 계속해서 침묵만 고수할 수는 없다. 한 번 크게 심호흡을 하고… 입을 열었다. 호노카 아카네: " … 이제 말 할 때가 되지 않았어? 너희들의 역할, 너희들의 목적, 너희들의 정체, 너희들의 속죄. " 호노카 아카네: " 그리고 너희들이 과거의 기억을 보존한 채로 이 가상..
4-21 (학급재판 1) https://replystorydec22.tistory.com/ 백업백업replystorydec22.tistory.com티스토리 (전 챕터 모음)        ???: " 슬슬… 기능을 다 했구나. "   애당초 "버그룸" 이라는 이름을 가진 것부터 이 곳의 수명이 길 것이라 생각한 적은 없었지만… 이번은 그 여느 때보다도 빠른 붕괴인 것 같다. 예순 여섯 번의 살인게임 중에 가상세계가 붕괴된 때는 오직 단 한 가지의 경우 뿐이다. 졸업재판의 실패, 살인게임의 끝, 그로 인한 리셋의 직전… 그렇다면… 또 다시 리셋인 거야? 이젠 지겹다 못해 정신병이 걸릴 지경이다. 비록 난 NPC에 불과한 존재이니 진짜로 정신병에 걸리지는 않겠지만… … 그런데 이상한걸. 붕괴가 꽤 진행중임에도 왜 나는 날 만나러 오지..
4-20 (일상편 完) 링크모음 https://youtu.be/J0TyXmXzTIw  모노쿠마: " 졸업재판이라… 실은 고민 되게 많이했거든. "  결국… 돌고 돌아 여기구나.   모노쿠마에 의해 다시 네 번째 섬으로 이송되었다. 정말 아슬아슬했어. 조금만 늦었어도 목적을 이루지 못할 뻔 했지만… 결국 해냈다. '그 아이'를 바깥 세상으로 내보내는 데에 성공했어. 그 아이라면 칸다와 함께 충분히 변수를 야기할 수 있을 거야. …… 반드시 그래야만 해. 당신과의 기억은 없어. 비록 옛날 어느 시점에서는 클래스메이트였을 지도 모르지. 내가 기억하지 못하기에 큰 의미부여를 하긴 어렵긴 해도… 내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해주길 간절히 바라겠어.    모노쿠마: " 사실 우리가 이 섬 전역에 공습을 가한 이유부터가 너희들 전..
ㅣ4챕터 19화 저기, 음. 오랜만이지? 반가워! 어색한 인사… 이려나. 보여왔던 것답지 않게 활기찼던 것 같네. 아니, 너무 떫은 표정 아냐…? 인사를 했으니 내 소개를 해야겠지? 내 이름은 마키 유이치. 초고교급 기자… 로 입학한 키보가미네 학원의 80기생. 신장은 166cm, 체중은 54kg. 조금 말랐어. 약해 보이는 건 싫어서 요즘은 운동도 열심히 하는 중. 생일은 11월 13일, 가끔 사막여우 비스무리한 외모라는 말을 듣긴 해. 아, 이 목도리는 뭐냐고? 이거, 내 가족이 만들어 준 선물이야.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것. …… 아, 그런데 왜 사진에만 있고 지금은 없냐고? 다시 주인에게 돌려줬을 뿐이야… 그리고 그건, 내 나름대로의 각오이기도 해. 나는 이런 곳에서 허무하게 죽지 않아. 너도 이런..
4챕터 18화 이리에 사야하: " … 그렇지 않으면 나는 이 상황에 불안을 느껴 거래는 파토. 되도 않는 헛소리다 싶어도 파토야. 마키 형이 그렇게나 중요하다면… " 이리에 사야하: " 말 똑바로 하는 게 좋을거야. " - B: " … 접속해라, 알파. 스탠드 전원의 집결을 명령한다. " 그 중얼거림이 끝난 지 얼마 되지않아, B가 나타났던 곳 주변의 공간이 일그러지더니 특수요원제복을 갖춰 입은 무장한 12명의 남녀가 우리를 둘러싸기 시작했다. 이 녀석들… 분명 본 기억이 있어. 우리가 가상세계에 들어가기 전, 에비나 누나가 이끌었던 저격수들이야…!! 그 중 딱 한 명, 우리와 비슷한 나이대의 캐쥬얼한 차림이 눈에 띄는 소년이 심드렁한듯 B에게 물었다. 알파: " 래디컬 센터 소속 알파, 명령에 따라 일원들을 이끌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