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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3. 겨울의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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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에 사야하: " 물론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나는 조금 다르게 생각해. 에비나 누나가 정말로 스탠드라면, 거기에는 여러가지 모순이 발생하거든. "


이리에 사야하: " 어쩌면… 그래, 내 이야기를 모두 듣고 나면… "


이리에 사야하: " 스탠드는 아라이 누나를 제외한 나머지 세 명은 전체적인 스토리에서 별 볼 일 없는 사람들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할거야. "



……





카나데 카즈키: " 재현이니 뭐니 하면서 웃기지도 않은 이유로 살인을 저지르고, 살인을 저지를 사람들이 전체적인 스토리에서 별 볼 일이 없는 녀석들이라고? "


이리에 사야하: " 터무니없이 들리는 건 알지만, 아마 사실일걸? 프로필을 다시 봐. 스탠드에 관해서 어떻게 적혀있는지… "


호노카 아카네: " 프로필에는 12인 고용식 정예 용병 그룹이라고 쓰여져 있는데… 이건 아까도 말하지 않았어? "


이리에 사야하: " 맞아. 이상하지? 스탠드는 12인 그룹인데, 어째서 이 곳에는 12명이 아니라 4명만 있는거야? "


이리에 사야하: " 그리고 말이야… 용병이라는 것은 거의 군인과 비슷한 전력이라고 생각하면 돼. 그런데, 그런 용병 그룹이 일개 고등학생들로 이루어질 이유가 있겠어? "


이리에 사야하: " 물론 아라이 누나는 예외야. 그 누나는 그 이상의 신체 능력이 되니까. 하지만… 사쿠라 누나가 그런 피지컬이 되어 보였던가? 유치하게 들리겠지만, 사쿠라 누나 정도는 나랑 붙여도 비슷할걸? "


카나데 카즈키: " 자랑이다, 임마…. "


마에카와 히로토: " … 그래서, 말하고자 하는 바가 뭡니까? 아라이 미츠키만 찐퉁 스탠드고, 나머지 세 명은 아무것도 아닌 존재다? 그런 아무것도 아닌 사람들이 소속감에 쩔어 목적의식을 가지고 살인을 저지른답니까? "


이리에 사야하: " 에이, 마에카와 형도 참~ 사람 말은 제대로 들어야지. 내가 언제 아무것도 아닌 존재라고 했어? 이 전체적인 스토리에서 비중이 낮은 존재라고 했을 뿐이야! "


이리에 사야하: " 그러니까… 뭐라고 해야 좋지? 사쿠라 누나를 비롯한 세 사람 말이야. 스탠드의 입장에서는 굴러들어온 돌, 그 정도가 아닐까? "


이리에 사야하: " 그 세 사람의 경우 모종의 이유나 목적으로 인해 스탠드의 깍두기가 된… 즉, 아라이 누나를 서포트하는 잉여 자원에 불과할지도 모른다는 말이지. "


이리에 사야하: " 근거없이 하는 말은 아니다? 12인 용병 그룹이 4명으로 축소된 것, 용병 그룹에 웬 고등학생이 껴있는 것. 이 정도로도 충분한 근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


이리에 사야하: " 가장 큰 근거로는, 우리는 이미 스탠드로 추정되는 11명을 앞전에 만났다는 사실이야. "


마에카와 히로토: " 뭐라고요…? "



12인으로 이루어진 정예 용병 그룹인 스탠드, 확실히 이리에의 말대로 아라이를 제외한 평범한 고등학생이 용병 그룹에 속해있을 리는 없다. 그건… 확실한 사실이다.


그런데, 우리들이 이미 그 11명과 조우한 적이 있었다고?



이리에 사야하: " 에이~ 왜, 있잖아? 가상세계에 들어오기 전, 마키 형을 빵! 하고 쏜 사람들 말이야! "


카나데 카즈키: " 아…! 맞아, 그 녀석들! 우리가 운동장으로 나오니까 학교 건물에 숨어있던 녀석들이 하나에를 조준 사격했고, 에비나가 하나에를 밀친 나머지 마키가 저격 당했지? "


이리에 사야하: " 응응, 게다가 지금 생각해보면 머릿수도 대충 열 명 안팎이었어. 이 어이없는 상황에서 그런 총기 소지자들이 있다면… 그 사람들이 스탠드의 11명이었겠지. 에비나 누나는 그런 사람들을 이끌고 우리들을 가상세계에 집어넣은거고. "


에비나 코토리: " 어버, 어버버… 미안해여… 기억은 안 나지만 미안해요…!! "


마에카와 히로토: " … 제 이해력이 모자른겁니까? 아무리 좌뇌로 생각하고 우뇌로 생각해도 에비나 코토리는 스탠드다… 이 생각 밖에 나지 않는데요? "


에비나 코토리: " 그, 그래도 저는 그런게 아니에여! 마에카와, 학생회인 저마저도 믿지 못하는거에여? "


마에카와 히로토: " …… 흥. "


에비나 코토리: " 흥, 흥, 흥!? 진짜 너무하네! 언제는 좋다고 감싸 안은 주제에! "


마에카와 히로토: " 에헤이, 듣는 사람들 오해하게. 제가 언제 그랬습니까? "


카나데 카즈키: " 조용히 해, 에비나. 네가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확신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지만… 너도 앞서 죽은 여섯 명의 무게를 느낄 필요가 있다고. 앞으로는 조금 더 행동에 주의를 기울여라. 알겠냐? "


에비나 코토리: " 아, 그… 그게… 맞는 말이에여. 죄송합니다…. "



카나데의 발언으로 잠시간의 침묵이 있었지만, 이리에는 이후에도 많은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이리에 사야하: " 아무튼, 그 스탠드의 용병 11인이 한 짓 중에 눈여겨 볼 것들은 다음과 같아. 기억하지? 그들은 에비나 누나와 엉켜붙어 있었던 하나에 형을 쏘려고 했어. "


이리에 사야하: " 이게 무엇을 의미하냐면… 우리는 정황상 에비나 누나가 그 스탠드의 용병 11인을 다루고 있는 것처럼 인식했지만 실상은 그게 아니었다는 말이야. 그 누나가 정말로 스탠드의 일원이거나 대빵이었다면, 아무리 타겟이 하나에 형이었다고 해도 누나와 바짝 붙어있는 상태에서 발포를 할 리가 없잖아. "


호노카 아카네: " … 뭐야, 너희들? 그걸 인식하면서도 에비나랑 그렇게 잘 지냈다는…… "


이리에 사야하: " 에이, 그래도 나는 에비나 누나랑은 선 긋고 지냈다? 딱히 1대1로 대화를 해본 적도 거의 없을 걸? "


에비나 코토리: " 아~ 그래서였구나! 이리에, 어쩐지 저랑 그닥 접점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그런 이유였군요? 휴, 다행이다~ "


에비나 코토리: " 저는 이리에가 저를 제 개인적인 문제로 인해 싫어하는 줄 알았단 말이에요… 흐윽, 안도의 눈물 찔끔. "


카나데 카즈키: " 아무래도 개인적인 문제가 맞는 것 같은데… 에휴, 계속 말해봐라. "


이리에 사야하: " 게다가… 그 임팩트 있는 첫 등장의 다음부터는 기억을 지운 이후의 누나의 모습과 다를 것이 없었어. 게다가… 그렇게도 말했지? 이후에는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 들은 바가 없다고. "


이리에 사야하: " 에비나 누나가 스스로 기억을 지운 이상 추궁은 힘들겠지만… 적어도 에비나 누나에게 모든 것을 지시한 배후의 인물이 있다는 것은 확실하고, 스탠드와 에비나 누나는 별개의 존재로 생각해도 괜찮다고 생각해. "


이리에 사야하: " … 어때, 내 추리? "



………



호노카 아카네: " 신 미래기관이 마키를 제 2의 무나카타 쿄스케로 각성시키기 위해 스탠드를 고용했고, 그 스탠드가 우리들 80기생을 가상세계로 집어넣었다. 거기에는 에비나 코토리도 포함되어 있었지만, 결국 에비나도 누군가의 명령에 따랐을 뿐이다… 라는 것이 되는거지? "


호노카 아카네: " 아직 중간중간 납득이 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 어째서 마키를 제 2의 무나카타 쿄스케로 만들어야 했는가. 그 스탠드라는 집단은 어째서 자신들의 리더인 아라이 미츠키까지 가상세계로 몰아넣었는가. 에비나와 스탠드는 어떤 관계인가… 등등 말이야. "


이리에 사야하: " 치, 그것까지 다 알아내면 도박사가 아니라 예언가를 해야지. 스탠드와 관해서 이 이상 추측할 수 있는 것은 없어. 다른 스탠드가 나 스탠드요~ 하고, 또 다른 진실이나 단서를 알려주지 않는 이상은 말이야. "


마에카와 히로토: " … 미지의 영역을 제외한다면 대부분이 맞는 말 같다고 생각이 들기는 하는데요. "


마에카와 히로토: " 그렇다면 제로는요? 스탠드와 신 미래기관, 에비나 씨와 아라이 미츠키에 대한 것은 제쳐두더라도 제로에 관한 것은 어떻게 되는겁니까? "


이리에 사야하: " 제로… 그래, 이제야 그 말이 나오는구나. "


이리에 사야하: " 하나에 형이 진상을 폭로했을 때, 에이트 형이 신 미래기관의 제 8 지부장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지? 신 미래기관과 스탠드의 관계를 생각하면 제로의 정체는 너무나도 간단하게 알아낼 수 있어. "


이리에 사야하: " 신 미래기관에 제로의 대표였던 에이트 형이 제 8 지부장으로 속해있었다. 그리고 신 미래기관이 스탠드를 고용해 제 2의 무나카타 쿄스케를 만들려고 했다… 여기까지만 보면 에이트 형이 스탠드를 고용했다, 아니면 높은 위치에 있다… 정도를 예상할 수 있겠지만, 마냥 그런 것 만은 아니다? "


이리에 사야하: " 아라이 누나와는 달리 기억이 온전했던 사쿠라 누나는 제로의 대표였던 에이트 형을 죽였어. 이게 무엇을 의미하는 지 알아? "


호노카 아카네: " 잘은 모르겠지만… 걸핏보기에 신 미래기관>제로>스탠드 라고 생각하기 쉬운 이 구조가 사실은 그게 아니었고, 제로와 스탠드는 마냥 우호관계가 아니다… 이런 말이야? "


우에하라 에리: " …!! "


마에카와 히로토: " 아니, 그거야 어느 정도는 예측하고 있었습니다. 스탠드가 제로를 죽였다… 이 사실이 첫 번째 재판에서부터 밝혀진 이상, 이 살인게임은 9:8이 아니라 9:4:4라고 생각하는 편이 맞으니까요. "


이리에 사야하: " 맞아. 그런 모순이 있기에 우리는 이렇게 밖에 생각할 수 없어. "


이리에 사야하: " 스탠드는 신 미래기관에 의해 고용되었고, 신 미래기관의 제 8 지부장인 에이트 형이 이끌던 제로는 신 미래기관과는 별개의 집단이다. 그리고 우리를 습격했던 스탠드의 일원들에 아라이 누나는 속해있지 않았고, 우리와 똑같이 가상세계에 넣어진 것을 보아 그 누나 또한 스탠드의 일원들에게 배신당했다. "


이리에 사야하: " 무나카타 쿄스케라는 사람과 마키 형의 관계, 아라이 누나가 기존의 스탠드에게 배신당한 이유, 에비나 누나가 스탠드 사이에서 등장했던 이유, 그 밖에도 신 미래기관과 제로가 별개의 집단으로 취급되는 이유 등등 풀어나가야 할 진실은 많지만… "


에비나 코토리: " ……… "


이리에 사야하: " 지금은 시간이 없어. 마땅한 정보도 없고. 하지만 스탠드와 제로의 관계를 고려하면 에비나 누나는 그 두 집단에 속해있을 가능성은 낮다는거야. "


이리에 사야하: " 자, 마지막 5분이야. 나랑 호노카 누나, 에비나 누나를 제외하면 남은 사람은 두 명… "


마에카와 히로토: " ……… "


우에하라 에리: " ……… "


이리에 사야하: " 저 두 사람의 주장을 잘 듣고, 배신자가 누구인지 투표를 해야 할 시간이네! "



이리에는 여유있게 웃더니 이윽고 마에카와의 뒤로 다가가, 그의 어깨에 살포시 손을 얹었다. 그리고 그의 시선을 마주치자 마에카와는 부담스럽다는 듯이 손과 맞붙은 볼을 돌려 고개를 숙였다.



이리에 사야하: " 말해야지, 형? 나는 진실을 알리기 위해 요정처럼 귀여운 내 이미지도 버렸는데… "


이리에 사야하: " 사람들을 이끄는 마에카와 형이, 고작 진실 하나를 말하지 못하는건 아니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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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시각, 눈의 축제장 >



칸다 케이타: " 눈꽃이 참 이쁘구마… "


이즈미 코하루: " … 그러게. "


칸다 케이타: " … 뭔 생각하노? "


이즈미 코하루: " 그냥… 경치가 예쁘잖아. 춥기는 해도 크리스마스를 보는 것 같고. 아까 폭죽도 예술이더라… 봤어? "


칸다 케이타: " 밥한다고 못봤데이. 금마들, 미궁 안에서 먹을 것도 제대로 해결 몬하고 있을텐데… 돌아오면 밥이라도 든든하게 먹여야 하지 않겠나. 그러다가 좀 쉬려고 여기로 나온건데… 니는 여기서 뭐했노. "


이즈미 코하루: " 아니, 그게… 가상이라고는 하지만 여기도 나름 축제장이잖아, 무대가 있다고. "


이즈미 코하루: " 비록 아이돌이라는 직업에 그리 좋은 기억만 있는건 아니다만, 적어도 무대 위에서 팬들과 소통하는 그 짜릿한 감각은… 다시 한 번 느끼고 싶었거든. 그러기 위해서는 이 곳에서 살아 나가야하지. "


이즈미 코하루: " 그런데… 요즘따라 영 자신이 없어. 이러면 안되는데, 계속해서 불안한 미래만 떠올리게 돼. 그것도 짜증나는데, 더 짜증나는게 뭔지 알아? "


이즈미 코하루: " 잠깐이지만 마에카와 녀석의 말에 혹했다는 사실이야. 계속해서 사람이 죽어나가고, 다음은 나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서서히 목을 죄여와. 그런 상황에서 너를 비롯한 학생회 녀석들이 자진해서 섬을 조사하고, 탈출구를 찾고… 그 대가로 우리의 자유를 억압한다고 했잖아. "


이즈미 코하루: " 말로는 그러면 안된다. 너희에게 우릴 억압할 권리는 없다라고 떠들어 댔지만… 하아, 사실은 잘 모르겠어. 어느 쪽이 내 본심인지도 잘…… "


칸다 케이타: " ……… "



그녀는 눈이 내리는 별바다를 바라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레스토랑의 요리사 차림을 하고있는 소년은 묵묵히 같이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다.



칸다 케이타: " … 니는 꿈이 뭐고? "


이즈미 코하루: " 그러게나 말이다. "


칸다 케이타: " 대강 들어보이 그렇구마. 니는 오직 무대 위에서 팬들과 소통하는 그 한 장면을 위해 아이돌을 하고있다… 맞나? "


칸다 케이타: " 그렇다면 한 번만 더 해봐라. 한 번만 더 해보고, 이 곳에서 무사히 나가면 다른 꿈을 찾아봐라. 니는 그게 어울린다. "


이즈미 코하루: " 말이야 쉽지… 내가 그렇게 말을 했다고 해서 순식간에 아이돌을 포기할 수 있을 정도로 직업에 애정이 없는건 아니거든? 게다가, 그 아이돌이라는 타이틀이, 초고교급 아이돌이라는 타이틀이 사라진다면… 우리같은 초고교급 학생들은 뭐가 되는지 잘 알잖아? "


칸다 케이타: " ……… "


칸다 케이타: " 무대 세팅이나 함 해보자. 미궁에서 돌아온 아놈들이 우리랑 어울려 줄 지는 미지수다만… "


이즈미 코하루: " 어머, 갑자기? 학생회 나리께서 무슨 일이셔. 이러다가 저번처럼 확 뒷통수치고 그러는 거 아니야? "


칸다 케이타: " …… 그런 거 아이다. 내도 니처럼 터무니 없는 꿈이 있어라. 동질감이 느껴져서 도와주는 것 뿐이다. "


이즈미 코하루: " ……… "


이즈미 코하루: " 뭐, 그러던지 말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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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챕터 3 이후의 친밀도는 전부 호노카의 기준에서 작성됩니다 (남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상관없이)



초고교급 기자 / 마키 유이치 [3]

초고교급 농구선수 / 카나데 카즈키 [3]

X

초고교급 작가 / 호노카 아카네 [ - ]

X

초고교급 아이돌 / 이즈미 코하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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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교급 도박사 / 이리에 사야하 [3]

초고교급 연극배우 / 타카하시 쥰 [3]

초고교급 조향사 / 마에카와 히로토 [4]

X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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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교급 요리사 / 칸다 케이타 [4]

초고교급 간호사 / 우에하라 에리 [3]

X

초고교급 용병 / 아라이 미츠키 [0]

X

초고교급 행운 / 에비나 코토리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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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생존 인원: 11 / 17 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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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의 멤버


- 에이트

- ???

- 우에하라 에리

- ???


스탠드의 멤버


- 아라이 미츠키

- ???

- ???

- 사쿠라 카야데


이노센트


- ???

- 미도리카와 안나

- ???

- ???

- 하나에 리온

- 이노우에 노도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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