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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3. 겨울의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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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링크모음- AM 07:00, 개인실 복도 -https://youtu.be/fPz2GHVYFEo아라이 미츠키: " …… 야, 안에 있냐? "???: " …… "???: " 뭐야… 아라이 미츠키? "아라이 미츠키: " 문 좀 열어봐. 할 말이 있으니까. "???: " … 싫어. 네가 무슨 짓을 할 줄 알고…… "아라이 미츠키: " 섭섭하게 왜 이러셔. 어차피 너희들도 내가 필요하잖아? 윈윈하자고. 윈윈. "???: " ……… "???: "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고, 문은 열어주지 않을거야. 할 말이 뭔데…? "아라이 미츠키: " 뭐, 듣기만 해도 상관은 없지. 그저 그 뻔뻔한 상판대기를 직접 마주보면서 얘기하려고 한 것 뿐이니까. "아라이 미츠키: " 아까 재판을 통해서 알게된건데… 참나, 진짜 이걸 복도에서..
3-1 그것은 긴 꿈이었어요. 어쩌면 짧은 현실에 불과할 꿈일지라도, 저는 그곳에서 행복을 찾았어요. 하지만 그 행복도 결국은 꿈에 불과하니까, 짧을 수밖에 없을 거예요. 대개 꿈이란 그렇죠. 용사가 되어 왕국을 구하는 기나긴 이야기도 눈을 뜨면 순식간에 잊어버리고, 사라져 버려요. 그렇기에 행복하면서도 행복에 취할 수 없었어요. 행복하면서도 불안했어요. 그런데도…… 당신은 다시 저에게 나타나 주었어요. 몸도, 마음도 기억하고 있어요. 이 모든 건 아름다운 신기루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는 걸. …… 그래도.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최후의 최후에는 당신이 제 곁에 남아주리라 믿어요. ~ 크루즈의 응급실, PM 18:00 ~ 호노카 아카네: " …… " 우에하라 에리: " …… 어때, 괜찮아? " 호노카 아카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