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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이 미츠키: " 우에하라 에리, 이 좆같은 씨발년아-!! "
차마 입에 담기 힘든 비속어가 귓가를 맴돌았고, 그와 동시에 왠만한 짐승보다도 빠른 간격의 발소리가 바닥의 수정을 울리기 시작했다.
그 소리는… 호숫가의 배 쪽에서부터 들려온 것이다. 마에카와의 몸에 가려 자세히 보이지는 않았지만, 분명히 아라이 미츠키였다.
우에하라에 의해 미궁에서 탈락된 원한 때문일까, 그녀는 엄청난 분노를 내보이며 달려와…
포박되어있는 우에하라를 뭉개고 파운딩 자세를 취해버렸다.
마에카와 히로토: " 뭐, 뭐하는 짓입니까! 당장 그만두지 못… "
카나데 카즈키: " …! "
아라이의 난입으로 흐트러진 틈을 타, 카나데도 재빠르게 마에카와를 제압하는 데에 성공했다.
그가 들고있던 네일건은 충격의 여파로 몇 번의 충돌 끝에 내 앞으로 굴러들어왔고…
나는 그것을 주워 카나데를 저지하려던 타카하시를 겨냥했다.
호노카 아카네: " 움직이지 마, 타카하시! "
타카하시 쥰: " 아, 그… 그게… 알겠다. 진정해라, 호노카! "
호노카 아카네: " …… "
나는 타카하시를 카나데로부터 충분히 떨어뜨리고, 이번에는 아라이 쪽을 겨냥하며 말했다.
호노카 아카네: " 그만 둬, 아라이… 너라고 교칙에서 자유로운건 아니잖아! "
아라이 미츠키: " …… "
우에하라 에리: " 미안해, 아라이… 흐윽, 흑… 하지만 나로서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단 말이야…!! "
아라이 미츠키: " 이 년이 대가리만 좆나게 박아도 모자랄 판에 변명을 늘어놓네…? "
우에하라 에리: " 꺄아아악-!! "
호노카 아카네: " 멈추라니까! "
아라이 미츠키: " …… 염병. "
교칙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내가 들고 있는 네일건의 탓이었을까… 그녀의 아까까지 살벌하던 기세는 누그러져, 우에하라의 위에 올라타 있는 것에서 추가적인 행동을 취하지는 않았다.
나는 그 이상의 유혈사태가 발생하지 않은 것에 내심 안도하며, 다시 마에카와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마에카와 히로토: " 으그윽… "
호노카 아카네: " 야, 헛소리 그만 하고 바른대로 불어. 누가 배신자라고? 미궁에서 스탠드로 밝혀져 미궁에서 추방당한 쪽은 너잖아! "
아라이 미츠키: " 스탠드로 밝혀졌다고…? 저 뺀질이가? "
카나데 카즈키: " … 빨리 시인해. "
마에카와 히로토: " …… "
… 그의 의지는 굳세보였다.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그는 타카하시에게 억울함을 호소하는 눈빛이었다.
그것을 봐버린 타카하시는 크게 흔들린 듯 보였지만, 어느샌가 이리에가 그를 자신의 쪽으로 살포시 끌어당겼다.
마지막 패까지 묶여버린 마에카와는 눈을 질끈 감으며… 그제서야 입을 열었다.
마에카와 히로토: " … 개소리 하지 마세요. "
카나데 카즈키: " 뭐…? "
마에카와 히로토: " 당신들은 나를 협박해서 배신자로 만들고자 하는거야… 어차피 이 배신자 소굴에 보는 눈은 타카하시 씨 뿐인데, 굳이 이렇게까지 연기를 해야하나? "
마에카와 히로토: " 적당히 좀 하세요. 아예 타카하시 씨까지 제압해서 배신자 담합회라도 여는게 어때요…? 더러운 인간말종들아. "
호노카 아카네: " 그 입 다물어, 마에카와 히로토. "
나는 들고있던 네일건을 그에게로 가져다 대었다. 아까와 똑같은 구도였지만, 입장은 정반대가 되었다.
방금의 행동은 충동적인 것이라, 분명 이 다음의 일은 생각해둔 것이 없었음에도… 생각 이상으로 나는 다음 상황을 술술 풀어나가기 시작했다.
나는 그의 입에 네일건을 쑤셔박아, 그의 입을 틀어막았다.
그러면서도 실은 엄청 위축되어서… 입 안에 들어간 네일건의 방아쇠는 은근슬쩍 뗀 채로 말을 이어나갔다.
호노카 아카네: " 학생회를 조직해서 칸다와 에비나, 타카하시를 수족처럼 마음대로 부려먹고… 그러면서 우월감을 느꼈지, 너? "
호노카 아카네: " 아니, 너에게는 그 이상으로 더러운 속내가 있었을거야. 어쩌면 너를 믿고 따르는 친구들을 이용해 범죄에도 응용할 생각을 품었을 것이 분명해. "
호노카 아카네: " 어떻게 아냐고? 거울의 미궁에서 모든 퍼즐이 맞춰졌으니까. 그럼 나는 언제부터 그런 발상을 하기 시작했을까? "
호노카 아카네: " … 네가 막 의식을 차린 나에게 학생회에 들어올 것을 권유했을 때부터야. "
마에카와 히로토: " …… "
호노카 아카네: " 타카하시, 네 눈에는 내 말이 거짓처럼 들려? 여기있는 카나데, 이리에, 우에하라… 쟤들이 내가 하는 말에 이상한 반응이라도 보였어? 그러지 않았을거야. 우리가 그 미궁에서 본 것은 다름아닌 진실이었으니까! "
타카하시 쥰: " … 마에카와. "
호노카 아카네: " 마지막까지 미궁에 남아있던 우리들 모두 마지막까지 널 믿어보자는 분위기였어. 혹시 이것도 모노쿠마의 계략이 아닐까 하면서 말이야. 그런데, 너는 그런 우리의 마음을 배신하고 우리들을 배신자로 몰다니… "
호노카 아카네: " 네가 예전에 했던 말을 그대로 돌려줘야겠는데? 경악스럽네, 이건 인간적으로도 할 일이 아닌 것 같지않아? "
… 그는 아무런 미동도 하지 않았다.
카나데와의 몸싸움에서 안경이 깨져, 그 몰골은 더욱 보기에 안쓰러웠다.
얼마동안의 정적 속에서, 다음으로 행동을 보인것은 아라이 미츠키였다.
아라이 미츠키: " 야, 카나데 카즈키. 비켜. "
카나데 카즈키: " 뭐…? "
아라이 미츠키: " 비키라고. "
그녀는 자신의 체중과 비슷하게 나가는 카나데를 한 손으로 거뜬히 들어올려 옆으로 휙 던져버렸다.
그러면서, 무력해진 마에카와를 어깨에 들쳐 업고는…
아라이 미츠키: " 이 뺀질이는 내가 수거해간다. 찾지 말아라, 죽는다. "
아라이 미츠키: " 아, 그리고… 우에하라 에리. "
우에하라 에리: " …… "
아라이 미츠키: " … 넌 나중에 보자. "
그 말을 남기고, 그녀는 마에카와와 함께 뱃사공이 있는 배에 올라탔다.
아무래도 타카하시는 결국 우리의 말에 설득됐는지, 멀어져가는 마에카와를 바라보지도 않았다.
그래, 배신당한 기분이겠지… 그건 우리도 마찬가지다.
자리에 남게된 남은 다섯 명은 서로가 서로를 위로해주며, 원래의 섬으로 돌아가기 위해 아라이가 타고 간 배를 기다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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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데와 이리에가 첫 배를 타고 갔고… 우에하라는 혼자 가고 싶다며 두 번째 배를 타고 가, 마지막으로 남게된 것은 나와 타카하시였다.
배에 올라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려고 했지만, 입이 쉽게 떨어지지 않았다. 아까의 일에 아직까지도 떨고 있던 것이다.
… 물론 내가 말이다.
고맙게도, 그런 나를 알아봐주고 위로의 말을 건넨 쪽은 타카하시였다.
타카하시 쥰: " … 괜찮은가, 호노카? "
호노카 아카네: " 아, 응… 괜찮아졌어. 아까 네일건을 들이댄건 미안해… 너무 정신이 없어서, 네가 마에카와를 도우면 마에카와가 무슨 짓을 할지 두려워져서… "
타카하시 쥰: " 아니,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 오히려 고맙게 생각하는걸. 하마터면 마에카와에게 보기 좋게 놀아날 뻔 했지 않았는가. "
호노카 아카네: " … 분하지 않아? "
타카하시 쥰: " 응? 뭐가? "
호노카 아카네: " 예전의 기억이 남아있는 것은 아니지만… 너는 유독 마에카와와 친하게 지냈잖아. 어쩌면 유일하게 친하던 것도 너였지 않았나 싶어서. "
타카하시 쥰: " … 분하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지만, 마에카와를 믿고자 선택한 것은 결국 나였잖아. 나는 그를 믿었던 나에게 분할 뿐이다. "
타카하시 쥰: " 어쩌면, 가장 가까이에 있었던 내가 마에카와를 조금 더 잘 이끌어 주었다면… 미도리카와의 말대로 배신자도 우리의 편이 될 수 있지 않았을까, 그런 마음이 크기도 하군. "
호노카 아카네: " 그건 타카하시의 탓이 아닌걸. 너도 마에카와가 배신자였다는 것은 몰랐을테고… "
그렇게, 손을 절레절레 휘저으며 타카하시에게 심심한 위로를 건네보았지만… 그의 반응은 예상과는 조금 달랐다.
타카하시 쥰: " … 아니, 나는 처음부터 마에카와를 의심하고 있었다. "
호노카 아카네: " 에…? "
타카하시 쥰: " 너는 모르겠지만 마에카와가 처음 학생회를 조직했을 때에는 마에카와, 하나에, 마나베, 우에하라, 에비나, 칸다, 카나데… 이렇게 일곱 명이 속해 있었지. 나는 거기에 들어가는것을 반대한 쪽이었다. "
타카하시 쥰: " 이유는 간단해. 마에카와의 감정은 너무나도 혼란스러워 보였기 때문이다. 연극배우로서 자신할 수 있다. 그는… 자신의 감정까지도 속여가며 연기를 하고 있었어. 나는 그 점이 못미더워 마에카와를 따르지 않았던거다. "
호노카 아카네: " 그래? 그런데, 지금은 어째서… "
타카하시 쥰: " … 내 빌어먹을 재능이 틀렸으면 해서 그랬지. "
타카하시 쥰: " 이리에 만큼은 아니더라도, 나 또한 연극배우로 평생을 보내다보니 연극이 아닌 현실에서도 주변 인물들의 감정을 파악하는 일을 곧잘 해오고 있었다… 그것은 마에카와 뿐만 아니라, 너희 모두에게 적용되고 있었어. "
타카하시 쥰: " 하지만 그 탓이었을까… 친해지기도 전에 그 사람에 대해 필요 이상으로 지레짐작 하다보니 나도, 상대방도… 서로가 서로를 멀리하게 되어버려. 그렇지 않은가. 자신과 똑같은 도플갱어를 만나는게 아닌 이상 서로간에 차이점은 존재하기 마련인데. "
타카하시 쥰: " … 그걸 받아들이지 못한 거지, 난. "
호노카 아카네: " 아… "
타카하시 쥰: " 그래서 키보가미네 학원에 입학하고는, 나는 나라는 캐릭터를 죽였다. 더 이상 사람의 속내를 짐작하는 것은 그만두었고, 너희들의 감정도 읽고 싶지 않았지. 그런데… "
타카하시 쥰: " 살인게임이 시작되자 그 각오는 무용지물이 되었어. 마에카와의 감정선은 지금까지 크게 흔들리고 있었다. 이번만큼은 나도 나보다는 타인을 믿고 싶어서 그를 따랐지만… 결국 이렇게 되었군. "
… 역시, 타카하시에게는 그럴 능력이 있을지도 모른다.
초고교급 연극배우라는 재능으로, 타인의 감정선을 파악하는데에 능숙한 그라면…
에비나 코토리, 그 아이의 진심이 어떤지도 알아낼 수 있지 않을까?
호노카 아카네: " … 저기, 타카하시. 내게 묻고 싶은 것이 있어. "
호노카 아카네: " 에비나 코토리… 그 아이의 진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정말 걔가 진실을 말하고 있는 것처럼 보여? "
타카하시 쥰: " … 응? 에비나? 걔의 진심이라면…… "
타카하시 쥰: " 딱히 거짓으로 보이지는 않았다. 미궁에서 추방된 이후의 에비나는 지금까지 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다만… "
호노카 아카네: " 에비나의 과거가 어떻든, 지금의 에비나는 진실된 마음으로 우리와 협력하고 있다… 그런 말이야? "
타카하시 쥰: " 글쎄, 거기까지 말하지는 않았지만… 큰 이변이 없다면야 그렇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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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분이 지나고, 배는 건너편 나룻터에 정박했다.
그리고 저번과 마찬가지로… 그 뱃사공은 나긋나긋하게 물었다.
'하늘의 색을 알 수 있는 방법은'
… 분명, 그 미궁에서 보았던 책과 관련된 내용인 것 같은데.
타카하시 쥰: " 무엇을 하고 있지…? 나에게도 Cool하게 설명해보지 않겠나? "
호노카 아카네: " 아니, 이 사람… 저번부터 항상 같은 질문을 했잖아. 왠지 이번에는 그에 대한 대답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잠시만 기다려봐. 정리해둔 종이가 있었는데. "
… 뱃사공의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있을 때였다.
갑자기, 래디컬 패드에서 두 번의 연속적인 알림음이 울렸다. 아무래도 그 알림은 나와 타카하시에게 동시에 온 것으로 보인다.
하던 것을 잠시 멈추고 패드를 꺼내 그 내용을 확인하면…
… 충격적인 내용이 아닐 수 없었다.
우리는 그 내용을 확인하자마자 크루즈가 정박한 항구로 달렸다.
나룻터와 항구까지는 거리가 그리 멀지 않았기에, 저 멀리서 들려오는 소란이 우리가 알아챈 불길함과 일치하다는 것을 직감할 수 있었고…
우렁찬 뱃고동 소리가 고막을 아찔하게 관통하며 지나갔다.
호노카 아카네: " 미친 거 아니야? 미친 거 아니야!? "
숨을 헐떡이며 간신히 도착한 항구에는,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는 광경이 펼쳐져 있었다.
호노카 아카네: " 마, 마키… 마키 유이치… "
호노카 아카네: " 이 미친 놈아-!! "
배가… 떠나가고 있었다.
우리를 그나마 지켜주던, 우리의 기본적인 것이나마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해주던 크루즈가… 항구를 떠나가고 있다.
저것을 운항하고 있는 사람은 모노쿠마가 아니라… 다름아닌 마키 유이치다.
이즈미 코하루: " …… "
이리에 사야하: " …… 저 형, 어디로 가는 거야? "
카나데 카즈키: " 몰라… "
타카하시 쥰: " 자, 잠깐! 이렇게 저 배를 떠나 보낼 셈은 아니겠지? 모노쿠마! 모노쿠마-!! "
… 하지만 모노쿠마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저, 우리의 옆에서 멍하니 떠나가는 배를 바라보고 있었을 뿐.
타카하시 쥰: " 여, 옆에 있었는가!? 저 배… 마키가 조종하고 있는 거라며!? 어떻게, 빨리 잡을 수는 없겠나? "
모노쿠마: " …… "
모노쿠마: " 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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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모노쿠마와 이즈미에게서 간략한 설명을 들었다.
모두가 미궁에 몰두하고 있을동안, 그는 도서관에 틀어박혀 배의 조종법을 공부했다고 한다.
그리고 대다수가 미궁의 입구에서 다툴 때, 그는 그 때가 적기라고 판단하여 배의 조종간을 탈취했고…
모노쿠마가 이를 저지하려고 했으나, 저번 재판에서 '자신을 지키려고 하는' 가상세계의 특성을 알아낸 마키를 막을 수는 없었다고 한다.
… 즉, 우리는 이 섬에 표류되었다.
먹을 것도… 마실 것도, 보호받을 곳도 없는 이 섬에 덩그러니 놓여진 것이다.
이즈미 코하루: " … 야, 모노쿠마. 이젠 어쩔 셈이지? 이것까지는 네 계산에 없었을텐데. "
모노쿠마: " …… "
모노쿠마: " 아니, 사실 나는 상관 없거덩? 나야 이 세계의 전지전능한 신이니까! 텔레포트 정도는 마음껏 할 수 있어! "
모노쿠마: " 자! 나의 안락한 마음의 고향, 크루즈로 가게 해주십삽사와! "
카나데 카즈키: " 십삽사와는 또 뭐냐…? "
그렇게, 모노쿠마는 요상한 주문을 힘차게 외우며 크루즈로 돌아가기를 바라는 듯 했지만… 평소와는 달리 그것의 전매특허인 순간이동마저 허락되지 않았다.
모노쿠마: " …? "
모노쿠마: " 뭐야, 이게 어떻게 된 거야!? 마키 군의 권한이 내 권한을 강등시킬 정도는 아니었을텐데…! "
호노카 아카네: " 뭐, 권한…? "
모노쿠마: " 아니, 잠깐… 이건 속임수인가? 그래… 그럼 그렇지. 아무리 그래도 내 권한까지 손을 댈 수는 없을테니까… "
모노쿠마는 알 수 없는 몇 마디를 중얼거리더니, 아까까지의 저텐션은 어디로 갔는지 다시 한 번 힘차게 선언하였다.
내일 안에 해결책을 강구해올테니, 오늘은 어떻게든 이 섬에서 야영하는 기분이라도 느껴보라고… 그 말을 마지막으로, 그것은 우리에게서 몸을 숨겼다.
예전과 달리 텔레포트 같은 기술은 사용하지 못했으므로, 뒤뚱뒤뚱 걸어가는 것이 고작이었지만…
이즈미 코하루: " … 어떻게 배를 타고 튈 생각을 하지? 저래서 무슨 이득이 있다고…!! "
카나데 카즈키: " 아니, 실제로 모노쿠마는 마키를 저지하지 못했잖아? 쟤 성격상 자기만 살자고 혼자 도망친건 아닐테고… 뭔가 목적이 있기는 할텐데. "
이즈미 코하루: " 정신나간 녀석… "
… 그렇게 마키와 크루즈는 우리의 눈 앞에서 유유히 떠나갔다.
마키는 무슨 생각으로 배를 탈취했고, 저 배는 어디로 가는거지?
모노쿠마마저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지 못하는 것을 보아, 분명히 그것마저도 계산에 넣고 행동하는 것일텐데…
……
파도가 철썩이는 소리를 맞으며, 우리는 얼마동안 멍하니 서있을 수 밖에 없었다.
이리에 사야하: " 그런데… 칸다 형이랑 에비나 누나는? "
이즈미 코하루: " 에비나는 섬 곳곳을 조사하는걸 본 적이 있어. 그런데 칸다는… "
이즈미 코하루: " … 내가 나갈때 배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봤는데, 설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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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다 케이타: " …… "
칸다 케이타: " 이게 뭔 일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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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교급 기자 / 마키 유이치 [3]
초고교급 농구선수 / 카나데 카즈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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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교급 작가 / 호노카 아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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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교급 아이돌 / 이즈미 코하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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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교급 도박사 / 이리에 사야하 [4]
초고교급 연극배우 / 타카하시 쥰 [3]
초고교급 조향사 / 마에카와 히로토 [1]
X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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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교급 요리사 / 칸다 케이타 [4]
초고교급 간호사 / 우에하라 에리 [6]
X
초고교급 용병 / 아라이 미츠키 [0]
X
초고교급 행운 / 에비나 코토리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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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생존 인원: 11 / 17 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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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의 멤버
- 에이트
- ???
- 우에하라 에리
- ???
스탠드의 멤버
- 아라이 미츠키
- 마에카와 히로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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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 카야데
이노센트
- ???
- 미도리카와 안나
- ???
- ???
- 하나에 리온
- 이노우에 노도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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